서울특별시 세종문화회관

작품소개

■ 제목 : 타이피스트

■ 공연일시 : 2021.05.29.~05.30 15시 / 2021.6.5.~6.6 15시

■ 장소 : 꿈의숲아트센터 퍼포먼스홀

■기획의도

시간은 어떻게든 흐른다.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낼 것인가? 가 인생의 숙제다. ‘타이피스트’ 작품 속의 하루는 인생을, 비좁은 사무실은 세상을 은유한다. 몇 년째 타이피스트로 일하고 있는 실비아와 신입 타이피스트 폴. 그들은 현실에 만족하지 못한 채 수많은 일탈을 꿈꾸지만, 자신들이 처한 현실로부터 한 발짝도 벗어나지 못한다. 이 작품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우리의 인생과 많이 닮았다.

극단 초인은 2021년 초 움직임 워크숍을 통해 ‘타이피스트’를 두 개의 서로 다른 스타일의 움직임 연극으로 만들었다. 5팀의 발표작품 중 엄선한 두 작품을 꿈의숲 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 공공프로그램으로 공연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움직임으로 진행되는 색다른 관극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극단소개

초인 작품은 거대한 사회 구조 속에 힘겹게 존재하는 왜소한 인간존재를 드러내고자 한다. 초인 작품 속의 배우들은 어설프고 어릿광대 같으며 움직임은 코믹하다. 사회와 역사의 수레바퀴를 돌리는 거대한 힘을 이해할 수 없는 아둔한 인간의 전형이지만 인간 본연의 순수성을 잃지 않고 있다. 초인의 연기 메소드(method)는 인물의 심리를 호흡으로 만들어내고 그 호흡을 움직임으로 발전시키는 작업이다. 이 과정에서 무대장치(소품)는 배우가 텍스트 속의 숨겨진 상징성을 드러내고 자신의 심리를 호흡과 움직임으로 표현하기 위한 도구로 활용된다. 그래서 초인의 배우들은 분장부터 소품, 의상, 무대장치까지 기술 스탭과 함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만들고 사용하며 수정하는 과정을 거친다. 무대 위에서 연기만 하는 배우에서 벗어나 작품을 함께 창작하는 예술가로서의 자리매김이 필요하다. 움직임 속에는 무용뿐만 아니라 제스쳐, 파스쳐, 표정, 걸음 등이 포함된다. 이러한 모든 움직임은 극 속 인물의 성격과 심리 그리고 모든 인물과의 관계를 표현하는 기본 수단이 된다. 초인의 작업은 영화나 TV 드라마와 다른, 연극만의 표현방식과 상상력을 찾는 과정이다. 공간적 시간적 제약이 오히려 더 많은 상상력과 이미지를 제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초인은 연극무대만의 언어를 만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수상내역>

2004 거창국제연극제 금상 (작품명 : 기차)

2006 공주고마나루향토연극제 연출상 (작품명 : 선녀와 나무꾼)

2008 광주평화연극제 대상 (작품명 : 선녀와 나무꾼)

2012 거창국제연극제 대상, 연출상 (작품명 : 사고)

2012 김천국제가족연극제 동상, 최우수 연기상 (작품명 : 기차)

2018 올해의 연출가상 (연출 박정의 / 한국연극연출가 협회)

2019 베스트 테크니컬 프로덕션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아시안 아츠 어워즈)

2019 베스트 디렉터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 아시안 아츠 어워즈)

2019 더스테이지 에든버러 위너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대표작품>

광대와 소녀/눈 뜬 자들의 도시 광주‘1980’/눈 뜬 자들의 도시/한국의 꿈/세자매/다윈의 거북이/너를 업고 줄을 타다/스프레이/얼굴들/유리동물원/동화동경/빅토리아 스테이션/하늘이 열리면 연꽃 등 밝혀지고/기찻길/독고다이 원맨쇼 맥베스/게르니까/여기 우리 지금/어느 배우의 슬픈 멜로 드라마 맥베스/궁극의 절정 그 전율 맥베스/내 창문을 두드리는 전쟁/특급호텔/선녀와 나무꾼/슬픈 상상/봉순이 언니/연극 같은 무용, 무용 같은 연극/걸인의 꿈/B사감과 러브레터

■주최주관 극단초인 세종문화회관/후원 서울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